나의 이야기

냉이

당왕동 2011. 2. 16. 21:53


 

 

 
 
 
◇ 냉이 ◇ 

 

기솔리 산기슭에 양지바른곳

 

이혹독한 한파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낸 냉이

 

봄처녀 봄총각을 기다리며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던 냉이

 

우리에 행복을 위해 온몸을 내어준 냉이

 

하얀 속살 드러내며 빵긋웃던 냉이

 

우리식탁에 향긋한 봄내음을 가득채워준 냉이

 

 

우리행복을 한아름 안겨주네

 

 

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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